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흥사단평택안성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이미경, 이하 문화의집)은 10월 12일, 19일, 26일 총 3회기에 걸쳐 <민주시민의 첫걸음: 내가 사는 지역사회 바로 알기> 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된 모니터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차별적이고 관행적인 표현을 찾아보고, 우리가 이런 것들과 일상적으로 마주하면서도 인지하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며, 고정된 의식을 일깨워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회 . 문화적 변화에 대해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공통된 모니터링 내용 중 하나가 거리에 쓰레기가 버려져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런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모니터링을 마무리하면서 쓰레기를 주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길가에 있는 쓰레기를 주웠고, 그렇게 민주시민 모니터링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최재호(한광중. 1)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거리가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3회기에 걸쳐 진행된 민주시민으로의 첫걸음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규칙을 준수하고, 존중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민주시민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루고자한 한 자리에 모여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워 거리를 밝힌 청소년들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시민이라 칭하는데 있어 과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들의 자원과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자원봉사 활동은 동아리활동으로도 이어갈 수 있으니 문의 바란다. 문의는 ☎031- 656 –26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