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 맑음속초28.0℃
  • 맑음19.9℃
  • 맑음철원15.2℃
  • 맑음동두천18.2℃
  • 구름많음파주16.2℃
  • 맑음대관령19.5℃
  • 맑음춘천20.6℃
  • 구름많음백령도16.2℃
  • 맑음북강릉27.2℃
  • 맑음강릉28.0℃
  • 맑음동해28.8℃
  • 맑음서울19.6℃
  • 맑음인천17.6℃
  • 맑음원주20.5℃
  • 구름많음울릉도24.9℃
  • 맑음수원19.3℃
  • 맑음영월19.1℃
  • 맑음충주20.9℃
  • 맑음서산18.6℃
  • 맑음울진28.2℃
  • 연무청주21.1℃
  • 박무대전21.4℃
  • 구름많음추풍령20.5℃
  • 맑음안동21.8℃
  • 맑음상주22.7℃
  • 구름조금포항24.9℃
  • 구름많음군산18.6℃
  • 구름조금대구24.0℃
  • 박무전주20.8℃
  • 맑음울산24.6℃
  • 맑음창원24.7℃
  • 맑음광주22.4℃
  • 맑음부산25.2℃
  • 구름조금통영21.5℃
  • 박무목포19.0℃
  • 박무여수21.2℃
  • 안개흑산도15.5℃
  • 맑음완도23.2℃
  • 맑음고창
  • 맑음순천22.8℃
  • 박무홍성(예)17.8℃
  • 맑음19.3℃
  • 구름많음제주19.8℃
  • 흐림고산18.0℃
  • 구름많음성산22.8℃
  • 구름많음서귀포22.5℃
  • 맑음진주22.5℃
  • 구름많음강화16.4℃
  • 맑음양평19.7℃
  • 맑음이천21.3℃
  • 맑음인제20.7℃
  • 맑음홍천19.5℃
  • 맑음태백23.7℃
  • 맑음정선군22.5℃
  • 맑음제천19.7℃
  • 맑음보은20.5℃
  • 맑음천안20.1℃
  • 맑음보령18.5℃
  • 흐림부여16.8℃
  • 구름조금금산21.0℃
  • 맑음18.7℃
  • 구름많음부안20.1℃
  • 구름많음임실21.2℃
  • 구름조금정읍22.2℃
  • 구름조금남원23.2℃
  • 구름조금장수21.3℃
  • 구름조금고창군21.7℃
  • 구름조금영광군20.2℃
  • 맑음김해시23.4℃
  • 맑음순창군22.4℃
  • 맑음북창원24.2℃
  • 맑음양산시23.3℃
  • 맑음보성군24.2℃
  • 맑음강진군23.1℃
  • 맑음장흥23.3℃
  • 맑음해남20.8℃
  • 구름조금고흥24.2℃
  • 맑음의령군23.8℃
  • 맑음함양군23.3℃
  • 맑음광양시23.7℃
  • 맑음진도군20.1℃
  • 맑음봉화22.1℃
  • 맑음영주21.1℃
  • 맑음문경22.9℃
  • 구름많음청송군21.0℃
  • 구름많음영덕23.2℃
  • 맑음의성21.9℃
  • 맑음구미23.5℃
  • 맑음영천
  • 맑음경주시25.0℃
  • 맑음거창22.1℃
  • 맑음합천23.3℃
  • 맑음밀양22.9℃
  • 맑음산청22.6℃
  • 구름조금거제23.4℃
  • 맑음남해21.3℃
  • 맑음24.0℃
기상청 제공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서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 확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서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 확인

사진 1.jpg

<강원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이 조사하고 있는 강원 양양 후포매리에서 영동지역 최북단의 옛 신라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 橫口式石室墓)이 확인되었다.
  *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 출입시설을 만들어 추가장을 의도한 매장시설로 묘도      (墓道)는 있지만 널길이 없이 묘실의 한쪽 벽을 뜯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무덤
   * 발굴현장: 강원 양양군 현남면 후포매리 산 32번지


  이번 발굴조사는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로는 처음 실시한 것으로,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하여 공모한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강원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해발 300m에
자리한 양양 후포매리 산성의 주변과 그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분포하고 있으며 조사 고분(1호분)은 후포매리 산성의 남동쪽 해발 203m가량의 완만한 비탈길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봉분의 지름은 약 10m 정도로 중소형분으로 추정되며, 봉분의 상부와 동편은 깎여나갔거나 후대의 민묘(民墓) 조성 등으로 멸실된 상태였다.


  조사 결과, 무덤방은 구릉(丘陵, 언덕 지대)을 ‘L’자 형태로 파고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덤방의 규모는 길이 3.3m, 너비 1.86m, 잔존높이 1.52m가량으로  반지상식(半地上式)이며, 평면은 긴 네모꼴에 가깝다.


  무덤방은 지표면을 좁고 길게 판 후 사방을 네모로 다듬은 돌을 9~10단 가량 쌓아 올린 뒤 규모 1.8×1.2×0.3m 가량의 지붕돌을 덮었다. 무덤의 입구는 너비  92㎝ 가량으로 다듬지 않은 소형 돌로 쌓아 막았다.


   출토 유물은 도굴 등의 피해로 소량의 유물만 확인되었다. 무덤방 내에서 통일신라 6세기대로 뚜껑, 소형잔을 확인했으며, 이외에도 금동제 귀걸이, 철도자(鐵刀子) 등이 확인되었다.
  * 철도자(鐵刀子): 손칼. 물건을 자르거나 다듬는 용도로 사용된 작은 칼


  이번 조사를 통해 양양 후포매리 고분군은 인근의 후포매리 산성과 함께 양양지역이 신라의 동해안 북진의 전략적인 요충지였음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을 확인하였다.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시기 양양지역의 정치적 상황, 신라 고분의 지방양식과 확산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굴현장 공개는 7월 6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하여 발굴현장 공개 참석자들은 발열 확인과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비지정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술·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