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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전시관]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 온라인 입장! 박물관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기사입력 2020.03.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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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염거화상 탑 ,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

    박물관은 휴관 중이지만 "박물관 야외전시장"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박물관 야외전시장은 열린마당과 종각ㆍ석조물정원의 세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에는 염거화상 탑ㆍ보신각 종 등 27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전시장 풍광은 계절에 따라 늘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만, 이곳의 탑과 석등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세월을 이겨냅니다. 특히 대나무 숲, 소나무길 등 야외정원 곳곳에는 소중한 문화재들이 자연과 더불어 숨 쉬고 있습니다.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멋진 석조유물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이번 영상에서는 염거화상 탑과,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을 소개합니다. 

     

    [염거화상 탑 Stupa of Master Yeomgeo]

    통일신라의  승려인 염거를 기리는 승탑입니다. 이 승탑은 탑지가 함께 전해져 승탑의 주인공과 만들어진 연대를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팔각집 모양’ 승탑의 전형입니다. 8면의 탑신석 앞뒤에는 문과 문고리, 자물쇠를 새겼으며, 문 옆에는 비천과 사천왕을 도드라지게 새겨 장식하였습니다. 

    This stupa was erected in the 6th year of King Munseong(844) for Master Yeomgeo, the second patriarch of Gaji school, one of the nine Seon(Zen) Buddhist schools that emerged in the late Unified Silla. It is the earliest extant example in the octagonal hall type.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 Stupa and Stone Coffin for Master Jingong]

    통일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활동한 승려 진공대사의 승탑과 석관입니다. 이 탑도 팔각집 모양을 기본으로 하지만 중대석은 원통 모양으로 만들고 구름무늬와 용무늬를 새긴 점이 흥미롭습니다. 석관을 통해 고승의 시신을 화장뿐만 아니라 매장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his stupa was erected for Master Jingong, also called Chungdam (869-940), who served as a royal preceptor for both King Sindeok of Silla and King Taejo of Goryeo. The middle part of the base is decorated with a dragon and cloud pattern.


    #국립중앙박물관누리집  ☞ www.museum.go.kr


    [음악: Experience by 김성원, 공유마당,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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