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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본 경북 육지의 제주도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드론촬영

기사입력 2020.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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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 부계면에 자리한 한밤마을.  

    한밤중을 뜻하는 그야말로 한밤마을입니다. 


    팔공산 자락 아래에 자리해 

    해가 빨리 떨어지고 

    어둠도 일찍 찾아와 붙은 이름이지요. 


    밤처럼 조용하던 마을이 시끌벅적 유명해진 이유는

    이 마을의 돌담때문입니다. 


    육지의 제주로 불리며 운치를 더하는 모습때문에

    군위의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자리합니다. 


    미로처럼 연결된 돌담은 10리, 요즘 단위로 약 4km


    1930년 당시 폭우로 인해 팔공산의 돌덩이들이

    마을을 덮치는 큰 사고가 일어났고

    그 일로 인해 40가구에 사상자가 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떠내려온 돌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집집마다 담장을 쌓은 것이 

    지금의 돌담입니다.  


    마을길을 따라 돌담을 따라가다보면 

    계절을 낚고 시간을 낚을 수 있습니다. 


    돌담도 길고 흐르는 시간도 긴 한밤마을 산책,

    같이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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