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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6.25 전쟁 문화유산 포함 6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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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화제

문화재청, 6.25 전쟁 문화유산 포함 6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1.3실지 탈환 작전전례.jpg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일부-3실지 탈환 작전전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등 전쟁 문화유산 5건을 발굴해 문화재로 등록하거나 등록 예고 또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다.

그리고 전쟁 문화유산과 별도로,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시설물인  「대전육교(상․하행선)」등  5건도 문화재로 등록하고, 4·19 혁명 유산 2건 등에 대해서는 등록을 예고한다.
 
▲ 전쟁문화유산 관련 사항이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이다. 등록 예고되는 것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 악보인 「보병과 더불어」 등 총 3건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끈 「인천 팔미도 등대」는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가 된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은 전쟁 기간(1950.6.25.~1953.7.27.) 육군본부·군단·사단·후방부대 등에서 작성한 것으로, 전투 수행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달한 계획·명령·지시 기록과 전투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한 전투상보·작전일지 등 총 15종 7,521건이다.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 피의 능선, 백석산 전투 등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과 작전요도, 적군현황, 전투경과, 병력 등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어 6․25 전쟁사 연구자료로 매우 귀중하다.

  소장기관인 육군은 그간 해당유물을 해제․데이터베이스(DB)화 하였으며, 이달 25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전쟁 발발부터 정전 협정까지(1950.6.25.~1953.7.27.)의 치열했던 격전의 현장이 담긴 군사작전 기록물로, 국민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로 등록이 예고되는 3건 중 「6·25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비행기록수첩, 출격 표시 작전지도․제10비 군사일지․조종사 출격일지․김영환 장군 명패 등 총 6건 8점이다.

  ①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는 비행단의 작전·정보·교육·기상 등 작전 요소를 망라하여 도면과 문서로 정리한 유물로, 국군과 북한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② 비행기록 수첩·출격 표시 작전지도는 참전 조종사(임상섭)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작전을 수행한 지역을 수첩에 기록하고 지도에 표시한 유물로, 당시 연습·출격기록을 알 수 있는 자료다. ③ 10비 군사일지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대의 주요 활동을 일자순으로 기록한 것으로, 당시 비행단의 활동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④ 조종사 출격일지는 참전 조종사(이배선)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의 출격일시·목표지점·임무·작전지도․마음가짐 등을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전투조종사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다. ⑤ 김영환 장군 명패는 초대 제10전투비행전대장 시기(1951.8.~11.10.)에 조종사 일동이 제작한 것이다. 김영환 장군은 비행전대장 재직 당시 무장공비가 잠입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해 문화유산을 지켜낸 공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유물들은 6·25전쟁 시 공군의 작전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희귀하며, 역사·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은 당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온 왕실 회화로서 조선왕조의 정통성과 권위를 표상하는 것으로, 태조어진(홍룡포본)·원종어진·순조어진·순종어진의 총 4건 4점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소개(疏開)하였으며 전쟁 직후 보관창고 화재로 부분적으로 훼손되었으나 용안의 일부와 곤룡포·신발·용상·채전 등의 색채와 문양 등이 잘 보존되어 역사·예술·학술면에서 가치가 크다.
  * 소개(疏開): 적의 공습이나 화재 따위에 대비해 분산시키다
  * 채전(彩?): 무늬가 있는 바닥의 카펫

 ① 태조어진(홍룡포본)은 함경남도 영흥의 준원전(濬源殿)에 봉안되어 있던 태조어진을 1900년도에 이모(移模)한 것으로, 조선 초기 중년기의 태조의 모습이라서 희소하다. ② 원종어진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추존왕)의 어진으로서 왕자군(王子君)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백택(白澤)이 달린 흑단령(黑團領)을 입은 모습으로 17세기 초반의 공신상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특이하다. ③ 순조어진은 절반 이상이 불에 타 얼굴을 확인할 수 없으나, 표제가 남아있어 순조어진임을 알 수 있다. ④ 순종어진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었지만 조선왕조의 제작 전통에 따라 진전 봉안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조선왕조의 마지막 어진 제작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귀한 자료이다.
  * 이모(移模): (사람이) 글씨나 그림을 본떠 그림
  * 백택(白澤): 왕자나 군의 관복(흉배)에 새긴 상상의 동물문양
  * 흑단령(黑團領): 조선 시대 벼슬아치가 입던 깃이 둥근 검은색 옷
  * 진전(眞殿): 역대 임금과 왕비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
  * 봉안(奉安): 받들어 모셔 둠


  「보병과 더불어」악보는 6·25 전쟁 당시 마산으로 피난했던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이 종군작가로 참전한 유치환의 전쟁 서정시집 ‘보병과 더불어’를 토대로 6·25전쟁 기간 중(1952.8.3.~8.21) 관현악과 합창이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한 친필악보이다. 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을 작품으로 완성하여 전쟁 당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다.


  또한, 30일간 사적으로 지정예고 되는 「인천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현존 최고(最古)의 근대식 등대로서,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군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6·25전쟁의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 데 이바지한 역사와 상징적 가치가 있다. 수도 서울 탈환의 성공적 발판인 ‘인천상륙작전’에서 수로 인도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전쟁 문화유산 외의 문화재 등록과 등록 예고 사항이다.

 「대전육교(상․하행선)」,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및 창고」, 「나석주의사 편지 및 봉투」총 5건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선포문」,「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등록 예고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가 된 「대전육교(상·하행선)」은 1969년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건설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4호가 된 「세종 부강성당」은 1962년 현재의 성당 건물이 건축되기 이전에 본당으로 사용되었던 한옥 건물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건축사적 측면에서의 희소성과 함께, 당시 지역사회의 천주교 선교와 관련한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 종교사적 측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5호인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은 약초를 재배,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 시설로 당시 작성된 ‘경성제국대학부속생약연구소시험장배치도’를 통해서 건축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정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포치에 표현한 마감재의 디테일 등이 특징적이다. 또한 제주학 연구의 개척자로 알려진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근무(1943년∼1945년)했던 곳으로서 지역사(인물)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6호인「구 목포세관 본관 터 및 창고」은 대한제국 시기 개항(開港)과 함께 목포에 설치․운영되었던 ‘세관’ 청사 건물과 관련시설의 흔적들로, 축항(築港) 시설 등과 함께 근대기 개항도시에서의 중요한 건축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8호인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는 1926년 12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 투척을 하려는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의 거사 계획 관련 편지와 봉투 8건으로, 1924년부터 1925년까지 나석주 의사가 백범 김구 등과 주고받은 것들이다. 일제강점기 의열투쟁을 한 독립운동가들이 직접 남긴 기록이 적은 상황에서, 나석주 의사의 투쟁 활동 경위와 일제 착취기관을 폭파하려는 준비상황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나석주 의사의 항일독립정신과 일제강점기 의열단원들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쟁의 흔적을 후대에 전해주는 중요한 자료다.


  아울러, 4·19 혁명 유산으로 등록 예고되는「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에서 관련기관에 의뢰하여 수집한 자료로 당시 비상계엄포고문 12종, 훈시문 1종, 공고문 3종, 담화문 2종 등 총 19종이다.

4월 19일 오후 5시 계엄선포문을 시작으로 집회 해산, 등교 중지, 통행금지, 언론·출판 통제 등의 포고문과 공고문이 연이어 발표되다가 4월 26일 대통령 사임 발표 이후 점차 통제가 와해된 내용을 일자 및 시간 순으로 알 수 있다. 4월 혁명기 비상계엄 하의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4·19 혁명 하루 전에 일어난 ‘4·18 고려대 데모’를 중심으로 시위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학생 부상자 명단 초안 2종과 이를 정리한 정서본 1종이다. 초안(1)은 부상자 명단이 학과·학년·번호·이름·장소·맞은 정도 항목에 따라 작성한 것으로 필체와 필기도구가 다양하다. 초안(2)는 1면 위에 ‘4월 18일 부상자 명단’이라고 쓰여 있는데, 같은 필체로 보아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서본은 ‘4·19 의거 시 부상한 학생’이라는 제목으로 초안 내용을 수정 또는 보완해 재정리한 것이다. 해당 유물은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시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은 정황(부상 장소, 맞은 도구, 맞은 정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4·19 혁명’을 이해하는 데 역사적으로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가 된 「6․25 전쟁 군사 기록물(육군)」등 6건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사적지정이 예고된 「인천 팔미도 등대」와 국가등록문화재로 예고된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등 5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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