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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북유산 - 영주 부석사

기사입력 2020.0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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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때 당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왔던 의상스님이 건립한 절로서

    신라 화엄종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석사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유명한 것은 바로 뒤에 보이는 무량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서 배흘림기둥으로 대표가 되는데요

    안정적인 균형감각과 멋진 공간미가 뛰어난 우수한 건축물입니다.


    소조여래좌상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나무로 틀을 만들고, 흙으로 채워서 만든 것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에 가장 오래된 소조 불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균형미라든지 뛰어난 조각미 같은 것에서 한국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의상스님이 불법을 구하러 당나라에 유학을 갔다가 중국 산둥성 등주라고 하는 곳에 

    배를 내렸는데요, 거기서 숙식을 했었는데 그 집의 딸이었던 선묘낭자라고 하는 여자가

    의상스님을 흠모했습니다. 


    그런데 의상스님은 스님이라 그 마음을 받아 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니까, 자기도 따라 가겠다고 하고 용으로 변해 의상스님을 쫓아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런데 의상스님이 여기에 와서 절을 지으려 하니까 이 근처의 도적떼들 수백명이 모여 횡포를 놓으려고 해서 선묘낭자가 의상스님을 지키기 위해 저 뒤에 보이는 부석이라고 쓰여 있는 ‘뜬 돌’, 큰 돌이 되어 도적떼들을 위협해서 의상스님이 무사히 여기에 절을 짓도록 하는데 도움을 줬다 해서 선묘 낭자가 일종의 의상스님의 수호천사 같은 역할을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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