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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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강원 강릉 산불 특별재난지역 선포윤석열 대통령은 4월11일(화) 강릉시 경포대 인근에서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오늘 4월12일(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이번 강릉시 산불은 최대 풍속 30㎧의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 다수의 주택 등 생활기반건축물 피해가 발생, 국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이는 지난 4월5일(수) 충남 홍성 등 10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하여 신속한 피해 수습‧복구를 위한 조치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에는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 ※ 복구계획 수립 절차: 피해주민 신고접수(선포 날부터 10일) → 지자체 조사 및 중앙합동조사 → 복구계획(안) 관계부처 협의 → 중대본 심의‧의결 및 복구계획 확정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 복귀와 생활 안정을 되찾기 바란다”라면서, “특히 이번 강원 강릉 산불피해는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행안부 중심으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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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잠시 안녕! 정선으로 떠나는 ‘디지털 단식’ 여행대자연이 선물한 절경이 기다리는 곳, 정선. 기록적인 더위와 폭우의 연속이었던 2022년의 여름. 이번 여름에 오래도록 간직할 만한 추억이 없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아쉽게도 에어컨 바람에 의지해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 스스로의 모습만 아른거릴 뿐이었다. 24시간 내내 스마트폰 속 SNS와 메신저로 타인과 연결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 어쩌면 중요한 것은 이 작은 화면 속에 가득한 다수의 사람들과의 연결이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레일바이크 체험. 아찔한 더위에 바깥만 나가면 정신을 못 차리던 그 여름도 이제는 지나갔으니, 잠시 세상과의 연결을 멈추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 보기로 했다. 온 몸의 독소를 빼내고 스스로를 정화한다는 의미의 ‘디톡스’. 최근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며 자신의 내면 상태를 점검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확립한다는 의미의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도 생겨났다. 스스로의 건강 면에서도 좋지만, 전기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도 디지털 디톡스는 제법 유효한 방법이다. 산새들 지저귀는 평화로운 곳에 위치한 상유재. 짙게 깔린 녹음과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편안하다. 정선의 200년 세월을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온 곳 상유재 여름의 끝,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해 보기 위해 찾은 곳은 정선에 자리한 품질인증 숙소 상유재. 상유재는 2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고고한 멋을 유지해온 덕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89호로도 지정된 바 있는 한옥 숙소다. 현대식 건축물이 들어선 군청 일대에서, 상유재는 홀로 켜켜이 쌓아 둔 세월의 멋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후문에는 거대한 뽕나무가 두 그루 세워져 있었는데, 고려시대 말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이 나무들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뽕나무이기도 하다. 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도 받은 훌륭한 숙소다. 마당에 앉아 향긋한 풀 내음을 즐겨보자. 문화재로서는 오래된 세월이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숙소를 찾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숙소로서 낙후된 것은 아닐까 우려되기 마련. 하지만 상유재는 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를 받았을 정도로 숙소로서의 기준을 지키는 일에 진심을 다한다. 가치가 깊은 건축물이니만큼, 시설의 퀄리티 유지나 보수 작업에도 여간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리라. 그래서인지 상유재는 마당부터 객실까지 그저 느긋함과 편안한 여유가 넘쳤다. 머무르는 사람도, 지켜나가는 사람도 그 누구 하나 조급함 없이 그 안에서의 시간에 녹아 들고 있을 뿐이었다. 카페를 함께 운영 중이라 편리하다. 잠시 독서에 빠지기에도 좋은 분위기다. 마당 한 편에는 소박하게 지어진 카페도 지어져 있다. 영화 속 촬영지처럼 고유한 분위기를 풍기는데다, 상유재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도 들어서 투숙객이 곧잘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정선군 카페 도서관 1호로 지정된 이곳은 읽을거리도 제법 든든하게 구비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책 한권을 읽기에도 좋다. 낮은 담장과 기와지붕이 어쩐지 정겹다. 한옥 특유의 나무 향이 풍겨오는 객실 내부. 고택의 낭만이 가득 머무는 곳 대청방 상유재는 방의 규모에 따라 대청방, 사랑방, 건너방을 예약할 수 있다. 한옥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의 경우 각 객실이 별채 건물로 나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한 건물 안에서 방을 따로 쓰는 개념으로 객실이 운영되니 이 점을 유념해서 예약하자. 이번에 다녀온 대청방은 침실에 대청 공간이 붙어있어 고택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방이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이 시기에 문을 활짝 열어두면 그저 마당을 내다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객실. 화장실은 신식으로 쾌적하게 꾸려져 있다. 침실은 깔끔한 벽지 도배로 현대적인 느낌을 주었고, 에어컨 및 장판 구비로 냉난방 시설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었다. 화장실 역시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구성을 해두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마치 시골집에 온 듯 정겨운 색깔로 알록달록 개어 둔 이불이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잠시 폰을 꺼두고 고요한 방안에서 일기를 적으며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 보았다. 1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길었던가, 홀로 시간이 흐르는 모양을 천천히 지켜보았다. 느긋하게 즐길 수록 더욱 재밌는 바둑파. 전통놀이 도구들도 준비되어 있다. 스마트폰 없이 무슨 재미로 여행을 즐기느냐고 물어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유재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널리 사랑받았던 우리의 전통놀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바둑, 제기차기, 투호까지. 디지털로 모든 것이 옮겨가는 시대에서 여전히 자신들과 놀아줄 사람을 기다리는 놀이도구들을 보면서 못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오목, 알까기, 바둑까지 시간이 진득히 필요한 놀이들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자연이 선물한 한반도 지형의 절경. 쭉뻗은 철길 따라 칙칙폭폭 레일바이크 관광. 멀리서 보거나, 가까이에서 느끼거나아리힐스 스카이워크 & 정선 레일바이크 정선의 초목 우거진 자연경관을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는 자연이 선물한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아리힐스 스카이워크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그 이름처럼 산을 발 아래 두고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물해 주는 명소다. 푸른 산, 맑은 강물이 매력인 정선의 전경을 넓고 크게 볼 수 있는 곳이며 가을철에만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단풍 풍경이 일품이라고 허니, 푸른 여름을 놓쳤다고 아쉬워 말자.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듯한 레일바이크의 낭만.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철도의 풍경이 정겹다. 정선 레일바이크는 레저 시설로서의 재미 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자원순환의 가치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관광 명소다. 2004년부터 운행을 중단한 철도 구간을 방치하거나 없애지 않고, 레일 바이크 운행 구간으로 재구성하여 새롭게 가꿔낸 이곳. 산악지형으로 인해 페달을 밟는 일이 고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잠시 넣어두자. 이동 상의 편의성을 고려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는 코스는 힘겹다기보다 오히려 재밌게 다가올테니 말이다. 약 40분 가량 소요되는 시간 동안, 여러 산을 가로지르면서 영화 같은 풍경을 맛보는 생생한 즐거움은 그 어떤 관광보다도 짜릿하고 신선할 것이다. 어두운 터널과 숲속, 시골마을, 천변 등 페달을 밟을 때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정선의 풍경들을 놓치지 말자. 과거 탄광시설의 흔적을 보존하고 기억하는 관광지. 흑백 세상 속에서 노동을 견디던 산업화 시대의 역군들을 기억하며삼탄 아트마인 과거의 기억은 고스란히 남기면서,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서의 발자취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는 관광스폿은 정선 레일바이크 외에도 더 있다. 2001년 폐광된 탄광시설을 관광지로 다시 만든 이곳 역시, 정선의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관광지다. 산업화 시대 속 힘겨운 노동 조건을 이겨내던 광부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 것에 더해, 꾸준한 관광객의 유치 및 지역상생을 도모하는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그 가치가 깊다. 전시공간도 풍부하게 조성되어 있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역시 멋이 넘친다. 구경거리도 풍성하다. 과거 탄광시설에서의 노동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역사박물관과 다양한 예술 전시를 진행하는 현대미술관, 탄광시설의 잿빛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레일바이뮤지엄’, 그리고 빈티지한 멋이 가득 넘치는 카페까지 시간을 충분히 두고 둘러보기 좋다. 양은 물론 맛까지 훌륭한 정선의 향토음식들. 정성으로 만드니 그 맛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아리랑, 아리랑’ 흥겨운 노래가 절로 나오는 정선아리랑 시장 맛집, 회동집 강원도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큰 규모와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정선 아리랑 시장. 과거 탄광지역일 때만 해도 정선의 인구는 무려 13만 명대에 달할 정도여서, 그간 이곳 시장에서 열린 5일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탄광산업의 쇠퇴가 만들어낸 빈자리는 관광 산업과 대중 교통수단의 발달이 메웠다. 지역 주민들의 시장이었던 이곳은 이제 전국 팔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오는 관광지로서 발돋움했다. 시장 내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든든한 한끼를 대접 중인 식당 한 곳을 찾았다. ‘콧등치기 국수’라는 정선 향토음식을 내놓는 메밀요리집, ‘회동집’이다. 메밀가루를 반죽해 칼국수처럼 만든 이 콧등치기 국수는 면발의 탄성이 워낙 좋아 후루룩 빨아 들이다 보면 그 면발이 콧등을 칠 정도라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통메밀로만 만들어 고소한 향이 일품인 이곳의 국수와,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지는 모둠전까지 구색 좋게 주문해서 맛보자. 옥수수로 만든 반죽을 올챙이처럼 빚어낸 ‘올챙이 국수’도 별미다. 한적한 여유가 머무는 숙소, 상유재. 수시로 올려대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으니 카메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두 손이 생겼고, 연일 땅 쪽을 향하던 고개를 올려보니 정선의 여유롭고 차분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밤낮없이 SNS와 메신저로 연결된 디지털 세상과 거리를 두니, 일상에 지쳐 하늘 색깔 한번, 나무가 우거진 모양 한번을 제대로 마주할 틈 없었던 나 자신의 사적인 시간이 생겨났다. 흘러가는 구름의 모양을 손가락 끝으로 따라가며, 상유재 처마에 누워 시간을 보냈다. 아무런 생각이나 떠올리며 흘려 보내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천천히 이완되는 것을 느꼈다. 그간 잊고 지냈던 여유라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총천연의 초록빛 수목이 가을의 색깔로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이번 가을, 정선에서 스스로를 위한 디지털 디톡스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자기기와 멀어진 거리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여행의 추억은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글, 사진 : 여행작가 박지우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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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간이역에서 신상 핫플레이스로, 정선군 나전역카페코로나19 방역수칙 지키며 여행하세요. 정선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된 나전역 카페. 나전역은 민둥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이어진 정선선 철길 위의 작은 간이역이다. 1970~80년대 탄광산업이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엔 이용객이 많았지만, 90년대에 정선 탄전의 모든 탄광이 폐광되면서 급감했다. 후에 아우라지역과 구절리역의 레일바이크가 운행되었으나, 나전역은 방문하는 이가 없어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은 무배차간이역이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낡고 잊혀져가던 나전역이 2021년, 묵은 때를 벗고 정선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나전역카페’로 거듭났다. 레트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실내. 역장 책상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자리. 정선이 고스란히 담긴 메뉴와 맛 나전역카페는 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하기 전에는 카페라는 걸 알기 어렵다. 역사를 카페로 만들면서 세운 첫 번째 원칙 때문이다. 바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인데, 옛날의 나전역 사진과 비교를 해봐도 거의 변화가 없다. 내부 역시 기차표를 발권하던 창구를 주방으로 변신시키기만 했다. 기차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민트색 창틀과 ‘타는 곳’, ‘나가는 곳’ 같은 표지판, 오래된 난로, 하얀 벽에 걸린 태극기, 열차 시간표와 비둘기호 승차권 등 나전역카페 내부의 면면들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역장 코스튬으로 사진 찍기 좋다. 비둘기호 승차권처럼 만든 기념품. 창가에는 저마다의 이야기나 감상을 담은 메모가 있다. 다른 사람이 남긴 메모를 훑어보는 것도 재미있고,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 인증샷을 찍는 것도 좋다. 창가는 사진이 잘 나오는 일명 셀카존이기도 하다. 역장 옷과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곳곳에 마련돼 있는 포토존 덕분에 나전역카페는 ‘국내 1호 간이역 카페’, ‘뉴트로 성지’ 등으로 불리며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창틀과 메모지가 감성적인 창가 자리는 사진 명당이다. 감성 굿즈처럼 제작한 나전역카페의 리플렛. 나전역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나전역크림커피다. 우유와 에스프레소, 크림을 차례로 올리는데 크림에 정선 특산품인 곤드레가루를 섞어 살짝 연둣빛이 돈다. 섞지 말고 위에서부터 마시면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 고소한 우유를 차례로 맛볼 수 있다. 피크닉 바구니와 돗자리로 소풍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사진제공: 나전역카페) 그 외에도 곤드레나물과 베이컨으로 만든 주먹밥을 튀긴 곤드레아란치니, 정선 사과를 넣은 사과크로플과 사과피자, 더덕라떼, 곤드레라떼 등 정선군의 로컬푸드를 적극적으로 메뉴에 반영했다.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에 호기심을 느끼는 건 당연지사. 단순히 지역색을 넣어 시그니처 메뉴가 된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맛에 대한 후기도 좋은 편이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 모형. 축제처럼 즐거운 일상을 만드는 나전카니발 나전역카페를 운영하는 주민사업체는 나전카니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이하 나전카니발)이다. 평범한 하루가 축제처럼 즐거운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낡고 버려진 나전역을 발견하고 실제로 사용허가를 받기까지 1년 가까이가 소요됐다고 한다. 간이역의 따스한 감성과 공간이 가진 스토리가 독특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코레일과 정선군 등을 오가며 노력한 끝에 2020년 11월 20일, 나전역카페를 열 수 있었다. 나전역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사람들. (사진제공: 정선군 관광두레) 추억을 일깨우는 레트로 감성의 실내. 추억의 뽑기 코너. 예전에 쓰던 물건을 전시해 두었다. 나전카니발의 정현인 대표는 나전역카페를 기반으로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나전역카페가 생긴 후부터 의미 있는 변화들이 생겼기 때문. 근처에 카페도 생기고 번영수퍼 같은 독특한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안전성의 문제와 민원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던 정선아리랑열차가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자가용이 아니라 기차를 타고 찾는 나전역을 기대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열차에서 내려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카페 내부라니. 편리성과 기차여행의 낭만이 더해져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나전역카페로 시작된 지역 활성화가 열차운행이라는 호재까지 얻은 것이다. 나전역 배경의 포토존. 정선선 철길. 지난 3월 넷째 주 토요일, 나전역 앞에 맹글장레일마켓의 첫 번째 장이 개최됐다. 정선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레몬트리협동조합이 기획·운영하는 지역 주민 참여형 공동체 장터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포함해 지역 공예가, 소농인, 청소년그룹 등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제공한다. 나전역을 시작으로 아우라지역, 구절리역 등 정선선의 기차역을 옮겨 다니며 11월까지 열리며, 성수기인 5월~8월 사이에는 월 2회로 운영돼 정선 여행의 새로운 재미가 될 예정이다. 맹글장 레일마켓에 참여한 주민들. (사진제공: 정선군 관광두레) 여행 정보 장소 :나전역카페(강원도 정선군 정선읍북평면 북평8길 38) 문의 : 033-563-3646 이용시간 : 10:30~19:00, 연중무휴 이용요금 : 나전역크림커피 6000원, 더덕라떼 5500원, 곤드레라떼 5500원, 자몽에이드 5900원, 곤드레아란치니 4000원, 고르곤졸라 사과피자 7900원 홈페이지 : www.나전역카페.kr 숙박정보 강과 소나무 : 한국관광품질업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평면 나전리 328 / 010-22**-8523 / www.gangsol.com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평면 중봉길 9-12 / 033-560-1111 / www.park-roche.com 동강전망자연휴양림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고성리 산17 / 033-560-3464 / www.jsimc.or.kr 식당정보 번영수퍼 : 보리밥·메밀국죽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3길 58-6 / 033-562-3188 중화루 : 짬뽕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8길 31 / 033-562-3323 회동집 : 콧등치기국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37-10 / 033-562-2634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 글/사진: 김숙현(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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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문화재단, 「2022년 평택한가락페스타 시민 공청회」 개최재단법인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4월 28일(목) 15시부터, 남부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2022년 평택한가락페스타 시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공청회는 시민이 문화 창조 활동의 주체가 되는 평택시 대표축제 육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2022년 평택한가락 페스타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평택한가락페스타는 2022년 10월 7일(금) ~ 8일(토) 까지 2일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진행되며, ‘한국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 라는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축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문화재단 이상균 대표이사는 “평택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한 평택시 대표축제 육성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와 시민의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시민 공청회 참석은 평택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 문화재단 홈페이지(www.pccf.or.kr)를 참고하거나 생활문화팀(031-8053-3542) 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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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김포 등 ‘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 20일 개방정부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강화, 김포, 고양, 파주, 화천, 양구, 고성 등 7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7개 테마노선의 문을 열고 11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지자체 노선으로 조성됐다. 2019년 4월부터 3개(파주, 철원, 고성) 노선을 시범적으로 개방해 관람객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그해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은 노선 정비와 철새 보호 등을 위해 3개 노선(연천, 철원, 인제)을 제외한 7개 노선이다. 특히 파주와 고성 노선의 재개방과 함께 강화, 김포, 고양, 화천, 양구 5개 노선을 처음 선보인다. 새로 선보이는 ▲강화노선은 강화전쟁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 →(도보 구간, 1.5km)→대룡시장 ▲김포노선은 김포아트홀→시암리철책길→(도보 구간, 4.4km)→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도보 구간, 0.4km)→전망대 ▲고양노선은 고양관광정보센터→행주산성역사공원→(도보 구간, 1km)→행주나루 터→장항습지탐조대→(도보 구간, 2.5km)→통일촌군막사 ▲화천노선은 화천읍배수펌프장→평화의댐안내센터→북진로→양의대습지→(도보 구간, 2km)→오작교 ▲양구노선은 금강산가는길안내소→두타연→금강산가는길통문→(도보 구간, 2.7km)→삼대교통문이다. 재개방하는 ▲파주노선은 임진각→통일대교입구→도라전망대→철거GP(철새 보호를 위해 도보 구간 제외) ▲고성노선은 A코스/고성통일전망대→(도보 구간, 2.7km)→금강통문→금강산전망대, B코스/고성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도보 구간 없음)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7개 테마노선은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참가자는 11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디엠지(DMZ)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 여행길 정보제공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구분하며, 다만 파주 구간의 경우 철새 보호를 위해 도보 구간을 제외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한해 7개 테마노선 이용을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방역용품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 운행차량 정기 소독 등을 통해 모든 현장을 철저하게 방역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내관광진흥과(044-203-2852)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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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찾아가는 ‘디지털문화유산 이동형체험관’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디지털문화유산 이동형체험관’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강원지역(춘천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디지털문화유산 이동형체험관’은 디지털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의 문화 사각을 해소하기 위하여 디지털문화유산 교육·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체험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정식운영 중이며 1회차 수원시(수원화성, 10.2.~10.10.), 2회차 목포시(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10.22.~10.31.)에 이어 마지막 3회차를 춘천시(애니메이션박물관, 11.12.~11.21. 10:00~18:00)에서 개최한다. 이동형체험관은 디지털영상관과 실감체험관 총 2개관으로 운영한다. ▲ 디지털영상관은 3면영상(5종)을 통해 문화유산 현장을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고, 공연자와 관람객이 상호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공연·강연(4종)을 즐길 수 있다. ▲ 실감콘텐츠관은 첨단 디지털기술로 구현된 문화유산 가상체험(VR 6종)과 증강현실(AR 3종) 등을 통해 남해안일대 공룡화석지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문화유산 디지털체험을 할 수 있다. * 인터랙티브 콘텐츠: 관람객과 상호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는 쌍방형 콘텐츠 디지털영상관과 실감체험관은 모두 범용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 시설로 설계되어 장애인, 비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 촉각기기’를 도입하여 장애인들의 디지털체험 문턱을 낮춰 관람의 편의성과 만족도는 높였다. * 범용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 Universal Design): 성별·연령·장애·언어 등 제약없는 시설, 서비스 등으로 설계하는 것 아울러, 이동형체험관 설치가 어려운 산간지역 등 디지털 소외지역의 지역민을 위해 규모가 작은 유닛형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유닛형 체험관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소재 산간마을 초등학교와 누리시설 2개소를 방문해 운영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교육·체험사업을 확대하여 지역 간 디지털문화유산 향유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디지털 상영관>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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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봉양리 뽕나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강원도기념물 제7호인「봉양리 뽕나무(’71.12.16.지정)」를「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강원도 정선군청 앞에는 유서 깊은 살림집인 정선 상유재 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89호)과 뽕나무가 있다. 정선군 문화유적 안내(1997. 우리문화 유적)에 따르면 약 500년 전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고택을 짓고 함께 심은 뽕나무라 전해지며 후손들이 정성스럽게 가꾸어 오고 있다. 봉양리 뽕나무는 비교적 크고 2그루가 나란히 자라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뽕나무와는 차이가 있고,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8m이며, 남쪽의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로서 규모면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조선말 문신 오횡묵(생몰연대 미상)이 정선군수로 재임 시 작성한 ?정선총쇄록(1887.3~1888.8.)? 에 정선 지역의 뽕나무에 대해 기록되어 있고 또한 정선군 근대행정문서에는 1909년 이 지역의 양잠호수와 그 면적에 대한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봉양리의 뽕나무는 정선 지역에서 양잠(養蠶,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뽕나무는 6월에 꽃을 피우고, 오디라는 열매를 맺으며 뿌리껍질은 한방에서 해열·진해·이뇨제·소종(消腫, 종기 치료)으로 쓰이는 등 그 활용도가 높다. 참고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뽕나무는 2건으로 지정현황은 다음과 같다. 연번 지정번호 지정 명칭 수고 (m) 가슴높이둘레(m) 수관폭 (m)/ 동-서, 남-북 수령 (년) 소재지 지정일자 1 471 창덕궁 뽕나무 12 2.39 400 서울 종로구 율곡로 90(창덕궁 내) 2006.04.06. 2 559 상주 두곡리 뽕나무 10 3.93 12.7/ 16.2 300 경북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324 2020.02.03. 문화재청은「정선 봉양리 뽕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고 향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과 함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 봉양리 뽕나무>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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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이제는 누구나 갈 수 있을 ‘지도’?DMZ 평화지도는 DMZ의 지리,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웹상에 담은 최초의 지도인데요.DMZ 평화지도가 2022년 초에 공개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DMZ(비무장지대) 가본 사람? - DMZ(비무장지대, Demilitarized Zone) 군사력을 동원해 무장을 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휴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 펼쳐져 있음. 많이 없을 거예요. DMZ는 말 그대로 남북의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무장이 금지된 완충지대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죠. 오래 전부터 우리의 역사와 함께 했지만 갈 수 없기에 더 궁금한 그곳, DMZ. 우리가 DMZ에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죠!평화를 지도에 담아낸 DMZ 평화 지도 통일부는 DMZ의 잠재된 가치를 발굴하고, 국민들이 DMZ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와 함께 DMZ 평화지도를 만들었습니다. ◆ 최초의 지도, DMZ 평화지도 DMZ 평화지도는 DMZ의 기초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남북 경계지역의 정보를 종합하여 지리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웹상에서 만든 최초의 지도입니다.- 총 12,089건의 DMZ 데이터! • 지리·지형 (9,609건) | 역사·문화 (1,793건) | 통일·평화 (162건) | 생태환경 (525건) DMZ 평화지도는 각계 전문가가 모여 DMZ를 이루는 주요 주제를 4개의 테마 지리지형/역사문화/통일평화/생태환경로 분류해 지도에 세분화했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DMZ DMZ 평화지도에서는 선사시대~현재까지 DMZ의 역사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DMZ 내부, 한강하구와 서해 5도 및 행정구역 경계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어요! - 내가 직접 만드는 DMZ 이야기 또한,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설정 기능(배경지도, 시간, 공간)을 선택해 DMZ의 지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수만 가지의 조합이 나온다는 사실! ◆ 2022년 초 공개 예정! 변화하는 DMZ, 모두의 DMZ 이제는 클릭 한 번으로 갈수 있을 ‘지도’!통일부는 DMZ를 국제 평화지대화로서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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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시작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13건 425점의 보존처리를 시작한다. 국방부는 남북 간 체결된「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2018.9.19)」에 따라 남북공동 유해발굴구역으로 선정된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2019.4.~2020.11.)을 진행해 유해 약 400여 구와 화기, 탄약, 전투장구, 개인유품 등 총 9만 5,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한 바 있다. 그간 국방부는 유해발굴 현장에서 확인된 유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보존처리를 해왔으나 발굴지역이 확대되면서 유품 수량이 늘어 보존처리가 지연되자 지난해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비무장지대 내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 2020년 문화재청의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지원 수량: 69건 545점 올해 문화재청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 313건 425점은 개인유품 50건 73점과 기타 화살머리고지에서 출토된 263건 352점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8일 국방부로부터 대상 유품들을 인수하여 연말까지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7월에는 보존처리 유품 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유품의 보존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참고로,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일대에 위치하며 1953년 국군과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군이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격전지였다. 이 지역의 유해발굴은 한국전쟁 이후 68년 만에 이뤄진 최초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사례로 역사적인 의미 역시 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내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순국선열에 대한 공동의 국가적 책무를 실천하고 근대 문화유산의 보존방안 수립과 기초자료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보존처리 대상 유품>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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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특산식물 미선나무 새로운 자생지 발견-국내 자생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수목 분포 탐사 활동 중 강원도 원주에서 특산식물 미선나무의 대규모 자생지를 확인하였다. 물푸레나무과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는 한반도 특산식물로 1919년 처음 학계에 보고된 후, 현재까지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서 충북 괴산, 영동, 전북 부안의 5곳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미선나무 자생지는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곳 중 최북단에 해당한다. 원주시에 위치한 야산의 산지 계곡 및 능선부의 미선나무 2천여 개체들이 약 6,000㎡의 면적에 걸쳐 집단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자생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국립수목원은 2002년 생물다양성협약(CBD-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의 국가 연락기관으로서 식물 보전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권고사항을 위해 노력중이다. 새로운 10년 계획인 지구식물보전전략 2030의 목표4에서는 유전다양성을 포함한 식물 보전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대규모 자생지 발견은 미선나무의 보전과 복원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 길희영 박사는 “우리나라 희귀식물이자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의 대규모 자생지가 발견됨에 따라 기존 자생지와 더불어 보전과 복원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